[앵커]
맹활약하니 인기까지 폭발입니다. 피츠버그 강정호 선수. 팬들은 킹콩의 킹과 강정호의 강을 붙여 킹캉으로 부릅니다. 오늘(28일)도 2타점 적시타 9경기 연속 안타에 경기 MVP까지 됐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0대 2로 뒤진 피츠버그가 7회 반격에 나섭니다.
2사 1, 2루에서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연속 볼넷 밀어내기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강정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립니다.
[강정호! 강정호! 9경기 연속안타입니다!]
마이애미를 5대 2로 꺾은 피츠버그는 6연승을 달렸고 강정호는 MVP로 뽑혔습니다.
[강정호/피츠버그 : 주자가 득점권에 있으면 최대한 타점을 올려서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고, (그 부분에서 기분이 좋아요?) 굉장히 좋죠.]
물오른 타격감은 말할 것도 없고, 메이저리그급 호수비까지.
피츠버그 팬들은 이런 강정호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엔 캉남스타일이 등장했고, 피츠버그 현지 언론도 '강정호가 팀내 최고 타자로서 자격이 충분하다'고 칭찬일색입니다.
최근 10경기 연속으로 중심타선인 5번 타자를 맡고 있는 강정호. 철의 도시, 피츠버그를 킹캉이 뒤흔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