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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추락 현장 인근 마을서도 통학버스 침수 '아찔'

입력 2014-08-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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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추락 현장 인근 마을서도 통학버스 침수 '아찔'


버스추락 현장 인근 마을서도 통학버스 침수 '아찔'


집중호우로 시내버스가 하천에 추락한 시각에 사고 인근 마을에서 어린이들을 태운 통학버스가 침수돼 하마터면 또 다른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33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덕동삼거리에서 초등학생 등 8명이 탑승한 25인승 통학버스가 침수되고 있다는 구조요청이 신고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112구조대는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에 통학버스가 절반 이상이 침수된 긴급 상황에서 급히 창문을 열고 김모(8)양 등 초등학생과 운전자 하모(42)씨 등 8명을 구조했다.

집중호우로 1m 이상 높이의 빗물에 잠긴 버스는 강한 물살에 문을 열 수 없었고 어린이들이 버스 밖으로 나와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신마산지구대 소속 김태범 경위는 "물살이 세고 물 높이가 배꼽까지 차 올라서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머뭇거릴 틈도 없이 서둘러 구조해야 겠다는 생각에 (물속으로)들어갔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한편 통학버스가 침수된 곳은 71번 시내버스가 하천으로 빠진 곳과 10여㎞ 떨어진 곳으로 하마터면 잇따른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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