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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동부 덮친 아이다…건물 뜯기고 81만가구 '암흑'

입력 2021-08-30 20:55 수정 2021-08-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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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남동부 지역에선 허리케인 때문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람이 숨졌고, 뉴올리언스 지역에선 81만 곳이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무가 세차게 흔들립니다.

건물 지붕이 뜯겨 날아가고 간판과 전봇대는 휘어 버렸습니다.

세차게 몰아친 비바람에 건물은 물론 바닷가에 세워둔 배들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허리케인 아이다는 한 때 최고 시속 230km 강풍을 동반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등 남동부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존 벨 에드워즈/루이지애나주지사 : 허리케인 아이다로 강한 폭풍이 몰아치고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입니다.]

16년 전 같은 날짜에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남동부 지역에 상륙해 큰 피해를 줬습니다.

[피해 주민 : 부디 카트리나 때와 같은 상황이 아니길 바라요. 매우매우 강했기 때문입니다.]

뉴올리언스의 경우 81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습니다.

도로에는 피난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에선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아이다는 세력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풍과 홍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쓰러진 나무에 맞아 숨졌습니다.

또 주민 수백 명이 고립돼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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