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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상반기 23만장 앨범 판매…해외 수출 주도

입력 2021-08-13 14:22 수정 2021-08-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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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제공빅히트 뮤직 제공
국내 음반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배경엔 방탄소년단이 있다.

12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2019년 음반 총 판매량 2600만장 중 1000만장이 해외로 팔렸다. 지난해에도 4200만장 중 해외 판매량은 2500만장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음반 총 판매량이 3000만장에 육박했는데 해외 판매량만 1600만장이 집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방탄소년단, 엔씨티(NCT), 블랙핑크, 세븐틴, 엑소 등이 해외 음반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미국 음반 수출에 지대한 영향력을 보였다. MRC데이터가 발표한 상반기 미국 내 음반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톱 앨범(전체 세일즈)차트 톱10에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 스타일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등 쟁쟁한 팝스타 사이에서 8위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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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앨범 판매량으로 다른 가수들을 압도했다. 방탄소년단은 톱 피지컬 앨범 톱10에 6위('BE')와 10위('MAP OF THE SOUL: 7')를 차지했다. 모두 지난해 나온 음반임에도 각각 12만 5000장, 10만 5000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상반기 판매량 열 손가락에 들어 눈길을 끈다.

음원 수익에 있어서도 방탄소년단은 독보적이다. 톱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선 방탄소년단이 1위('Butter', 84만 1000장)와 2위('Dynamite', 28만 3000장)를 싹쓸이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지난해 8월 21일 전 세계 공개돼 방탄소년단에게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첫 1위를 가져다준 노래다. 올 5월 나온 '버터'는 '핫100' 10주 1위라는 기록을 쓰며 미국 현지에서 현재진행형 인기를 보이고 있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은 "K팝 산업이 단순히 내수시장에서 선전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흥행성이 입증된 경쟁력 있는 콘텐트라는 것을 나타낸다. 수출이 가장 중요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인정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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