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9.6도, 그 이상도? 기상관측 111년 역사 바꾼 폭염 | JT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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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9.6도, 그 이상도? 기상관측 111년 역사 바꾼 폭염

입력 2018-08-01 20:41 수정 2018-08-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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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씀드린 대로 서울의 기온은 39.6도 공식기록입니다. 이것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죠. 서울지역 내에서도 편차가 좀 있었는데 동대문 쪽은 자동관측기로 40도를 넘겼습니다. 공식기록을 넘어서는 온도인데, 물론 이것이 공식기록은 아니라 하더라도 자동관측기로 관측한 그런 기온이어서 이 기온은 우리 모두가 몸으로 느낀 기온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지금 동대문에 나가있습니다.

강신후 기자, 그 쪽이 40도를 넘겼다지만 사실 가장 높게 올라간 곳도 아니라면서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서울 동대문 근처 자동관측기에는 오후 2시쯤 40.3도까지 찍혔습니다.

기상청의 정식 관측소가 있는 종로구보다 0.7도 가량 높았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북구로 41.8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앵커]

비공식 기록이라고는 하지만 40도 가까이 오른 것. 생전 처음 보는 서울의 기온입니다. 지금은 좀 어떻습니까? 보기에도 좀 더워보이기는 합니다만.

[기자]

여전히 숨이 턱턱 막힙니다.

제가 사람들의 이동 추이를 보기 위해서 지하철역 앞으로 나왔는데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거리가 한산합니다.

열화상카메라로 한번 보실까요. 기상청이 발표했던 수치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빨간 부분이 온도가 많이 올라간다는 건데요.

도로와 건물쪽 온도가 많이 치솟는게 보이실 겁니다.

자동차가 뿜어내는 열기와 간판의 불빛이 체감 온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열화상카메라로 라이브로 보고 계시는 상황인데, 파랗게 나오는 그림은 바꿔주셔야겠습니다. 강신후 기자, 지금 열화상 카메라를 다시 한번 좀 들어봐주실래요? 파랗게 나오는 부분은 하늘이고 빨갛게 나오는 부분들은 도로와 건물 이런 쪽인데 역시 대부분 지점들이 모두 빨갛게 나오는 그런 상황이군요. 다시 카메라는 강신후 기자를 잡아주시죠. 잘 봤습니다. 아까 잠깐 그 지역도 한산하다고 얘기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오늘 도로가 한산하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이곳은 쇼핑몰이 밀집해 있고, 밤이 더 붐비는 곳인데 보시는 것처럼 한산합니다.

제가 오늘 건물 안에도 몇군데를 들어가봤는데,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뒤늦게 폭염에 관한 안전문자를 보냈는데, 좀 뒤늦게 보냈지만 이 문자와는 관계없이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기를 꺼려하는 것들이 역력히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같은 서울이라도 강 기자가 있는 도심, 동대문 지역이라고 했습니다만, 더 더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또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런 빌딩들로 둘러싸인 지역은 공원지역에 비해 최대 4도까지 온도가 올라갑니다.

열화상 카메라에서도 확인했듯이 건물들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복사열을 막는 열섬현상 때문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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