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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주한 미군, 한미 동맹의 문제…북미 간 의제 아니다"

입력 2018-07-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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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에 이어서 오늘(12일)은 싱가포르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갑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한 미군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한 미군 문제는 한미 동맹의 문제이지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의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현지 언론인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 "한미동맹의 문제이지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의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미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게 우리정부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시기와 형식 등에 대해선 북한,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현재 남북, 그리고 북미 간 추가적인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우리정부는 오는 9월말 뉴욕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3국 혹은 중국까지 4개국이 모여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유예와 관련해선 한미 양국이 최근 북한의 태도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북한의 관심사항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가는 문 대통령은 오늘 할리마 야곱 대통령과의 면담에 이어 리셴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정상회담에선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과 양국 실질 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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