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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유승민, 논리적…홍준표는 빨리 사퇴해야"

입력 2017-04-27 14:53

"이번 대선은 5자 대결, 끝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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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은 5자 대결, 끝까지 갈 것"

심상정 "유승민, 논리적…홍준표는 빨리 사퇴해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7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 "유 후보는 토론평가도 굉장히 좋은 것처럼 아주 논리적이어서 토론할 때 제일 토론상대로 좋은 후보"라고 평했다. 그러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는 "빨리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혹평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세로서의 여유가 묻어나오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긴장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간 3자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이번 선거는 5자구도로 끝까지 치러질 것"이라며 "이번은 촛불시민혁명을 거친 뒤 이루어지는 대선이기 때문에 과거에 통하던 큰 기술, 선거구도 변화나 네거티브 전략으로 한 방에 판이 뒤집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중도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장 바람직한 구도는 심상정 대 문재인 구도"라며 "홍준표, 안철수 후보는 1등 후보가 아니지 않느냐. 1등 후보인 문 후보와 양자대결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일축했다. 이어 "일단 홍 후보를 제쳐서 1강2중을 만들고, 심상정-문재인 구도를 만들면 투표할 때쯤에는 누가 대통령인가를 국민들이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TV토론에서 문 후보를 비판했다가 지지자들이 반발한 데 대해 언급하며 "당에서 지난 번 (TV토론 이후) 문 후보 지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그건 그만큼 정의당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그는 "큰 전략적 선거에서 당의 정책과 선거 전략을 가지고 당원들이 활발하게 토의하는 정당은 정의당뿐이다. 묻지 마 지지를 하고 우리 후보를 비판하는 후보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당 후보의 전략을 가지고 토론하는 것은 당이 매우 건강하다는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정의당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집권하지 못한다 해도 내각에 참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제가 대통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대통령 하의 연립정부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아니다"라면서도 "자유한국당은 모르겠지만 나머지 후보들은 누가 되더라도 소수권력이기 때문에 연립정부, 공동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고 저희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면 연립정부 참여에 대해서도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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