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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모뉴엘 거래 뒷돈' KT ENS 부장 구속기소

입력 2015-01-08 10:01

거래 힘써준 대가로 3억대 커미션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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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힘써준 대가로 3억대 커미션 챙겨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가전업체 모뉴엘과 지속적인 거래를 하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KT ENS 전모(45) 부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전 부장은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박홍석(53·구속기소) 대표로부터 모뉴엘과 지속적인 중개무역 거래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한화 1억560만원과 미화 22만3850달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부장은 KT ENS 시스템유통사업본부에서 근무하면서 모뉴엘의 제품을 구매해 미국 업체에 판매하면서 유통마진을 얻는 중개무역 사업을 담당했다.

조사결과 박 대표는 매출실적 향상과 금융기관 대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신용이 좋은 KT ENS(옛 KT네트웍스)를 매개로 한 해외 수출거래를 지속·확대하기 위해 전 부장에게 거래에 힘써준데 따른 커미션 명목으로 뒷돈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전 부장은 자신의 명의로 된 국내 시중은행 계좌뿐만 아니라 외국계 은행에 개설한 본인 계좌로 달러를 송금받는 등 총 19차례에 걸쳐 이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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