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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취적 여성으로 돌아온 '춘향'…온라인으로 진행|아침& 라이프

입력 2020-12-03 09:29 수정 2020-12-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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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은 공연 두 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옛날의 모습이 아닌 진취적인 춘향을 그린 공연과, 영국의 전설을 배경으로 하는 국내 창작 뮤지컬인데요. 모두 온라인을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진취적 여성으로 다시 태어난 국립창극단 '춘향'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국립창극단의 공연, '춘향'입니다. 기생의 딸로 태어나서 신분의 벽을 뛰어넘고 양반가의 몽룡과 사랑에 빠집니다. 그동안 순종적인 여성의 대명사였던 춘향이가 이번 공연에서는 종이 한 장에 사랑을 믿지 않겠다며 혼인 서약 증서를 찢어버립니다. 진심 어린 사랑을 맹세하고 당당히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지난 5월 공연의 전막 실황이 온라인에 공개되는데요. 특히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서 음성해설과 문자, 수어 통역이 포함된 무장애 영상으로 제공됩니다. 이번 달 31일까지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온라인으로 찾아온 국내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

[함께 나눌 운명을 위해 하나의 진실 영원한 맹세 지키리라.]

평범했던 한 사람이, 나라를 지키는 운명을 타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위에 꽂힌 검, 엑스칼리버를 뽑습니다.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세상을 지켜내고 영웅으로 거듭나는 영국의 전설을 배경으로 한 국내 창작 뮤지컬입니다. 지난해 초연 후 관객들과 평단에게 호응을 많이 받은 작품인데요. 올해 6월 실황 영상이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온라인으로 공개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으로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저녁, 후원 공연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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