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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비 피해 속출…아산 실종자 1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8-04 14:32 수정 2020-08-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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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피해가 심했던 충청권으로 가보겠습니다. 충남 천안에 정영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정 기자, 천안에서도 피해가 심했죠?

[기자]

네, 제 뒤를 보시면 하천 둑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모습이 보이실 것입니다.

그 옆으로 전신주가 아슬아슬 기울어진 모습입니다.

하천 둑이 무너지면서 중장비를 동원해 임시 복구 작업 중입니다.

이 바로 옆에 병천천인데요.

이 곳에 어제(3일) 시간당 50mm의 비가 내리면서 하천 물이 넘쳐 흙이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주민들이 고립돼 보트로 구조하기도 했고,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해 밤을 보냈습니다.

이 일대가 모두 오이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농가입니다.

저희가 오전에 돌아봤는데 심은 지 일주일도 안 된 오이들이 모두 물에 잠겨서 못쓰게 됐습니다.

[앵커]

지금 나가 있는 병천천은 자주 넘치거나 홍수에 취약한 곳인가요?

[기자]

이렇게 병천천 주변 둑이 무너진 곳만 6곳입니다.

주민들 얘길 들어보니 3년 전에도 이 자리가 무너진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둑 아래쪽이 모두 모래로 쌓여있어서 많은 비로 하천이 넘실대면 바로 주저앉는다는 것입니다.

[앵커]

충청권 인명피해도 많이 났죠? 현재 실종자만 11명인 것으로 아는데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충청권에 인명피해가 많습니다.

실종자가 충북이 9명, 충남이 2명인데요.

충남 실종자 1명은 오늘 아침 발견이 됐습니다.

어제 아산 탕정면에서 맨홀 주변 부유물을 치우다 휩쓸렸는데 오늘 물이 빠지면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산에서 어제 산사태로 휩쓸려간 마을 주민 2명은 현재 수색 중이고요.

이틀 전 출동을 나가다 도로가 무너져 실종된 소방관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700여 명이 투입돼서 수색 중인데 물살이 빨라 수중 수색도 어렵습니다.

충청권에서만 주택 920여 채가 침수됐고 5600ha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충청 북부지역에 내일까지 200mm 더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요.

현재 비구름 위치를 보면 수도권과 경기 북부쪽으로 올라가서 당분간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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