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사카 규모 6.1 강진…사망 3명, 단전·화재
오늘(18일) 오전 7시 58분 일본 오사카부에서 규모 6.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은 오사카부 북부이며 진원 깊이는 13㎞입니다. 이 지진으로 80대 노인 두명이 각각 무너진 담벼락과 책장에 깔려 숨졌고 아홉 살 초등학생도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지는 등 3명이 사망했습니다. 오사카 시는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수가 최소 13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민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적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17만 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일부 주택들이 파손되거나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3일 내로 강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 3명 목숨 앗아간 군산 화재…외상값 시비 '방화'
[앵커]
어젯밤 전북 군산에 있는 주점에서 손님이 불을 질렀습니다. 외상값 시비 때문이었습니다.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현장이 아직 다 정리되지 않은 것 같은데, 불이 난 상황을 먼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불이 난 주점의 모습이 보일 텐데요.
지상 1층 건물의 주점 내부 238㎡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모두 불에 탔습니다.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주점에서 불이 난 시간은 어젯밤 9시 50분쯤입니다.
누군가 주점 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입니다.
신고를 받고 곧바로 소방차가 출동해 25분 만에 큰불이 잡혔습니다.
25분 만에 큰불은 잡혔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1시간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47살 장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30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화상을 입은 5명의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사상자가 많이 나온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주점 입구에서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으면서 사상자들은 제때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합성소재로 된 소파에 불이 옮겨붙어 불길과 함께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를 키웠는데요.
비상구가 있었지만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미처 피하지 못했습니다.
또 주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방화 용의자는 체포됐는데, 왜 불을 지른 거죠?
[기자]
네.불은 주점 입구에서 시작됐습니다.
누군가 인화성 물질을 붓고 불을 질렀다는 처음 신고가 있었는데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경찰은 오늘 새벽 1시 30분쯤, 현장에서 500m쯤 떨어진 지인 집에 숨어있던 55살 이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외상이 10만 원이 있었는데 술집에서 20만원을 요구해 화가 나서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범행 당시 이 씨도 몸에 화상을 입어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방화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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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늘 밤 스웨덴전…곳곳서 월드컵 '거리응원'
우리 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9시 스웨덴과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치릅니다. 오늘 경기에 맞춰 광화문 광장 등 서울 곳곳에선 거리 응원이 펼쳐집니다. 조금 전인 오후 6시부터는 월드컵 응원전을 위해 서울 강남 영동대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앞서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멕시코는 예상을 깨고 우승 후보 독일을 1 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스웨덴 멕시코 독일이 속한 F조의 16강 진출 경쟁은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4. 양만춘함·F-15K 등 독도방어훈련…일본 항의
우리 군이 오늘 오후부터 독도와 인근 해역에서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매년 벌이는 정례 훈련입니다. 내일까지 진행되는 독도 방어 훈련엔 3200t급 구축함인 양만춘함을 포함해 함정 6척과 F-15K전투기 등 항공기 7대도 동원됩니다. 특히 훈련기간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 병력이 독도에 상륙해 방어 훈련도 펼칩니다. 일본 외무성은 우리나라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5. 김성태 "중앙당 해체…구태청산 TF도 가동"
자유한국당이 오늘 중앙당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또 구태 청산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위원회와 더불어 당의 질서 있는 해체와 혁신을 위한 TF를 동시에 가동하겠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김 원내대표의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를 그만둘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 조재범 전 코치 경찰 출석…'심석희 폭행' 혐의 조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오늘 오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조금 전 귀가했습니다. 조 전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인 지난 1월 16일 훈련 도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코치는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표팀 코치에서 제명되자 중국 대표팀 코치로 합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