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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신임 정무수석에 현기환 전 의원 임명

입력 2015-07-10 15:04 수정 2015-07-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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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을 발탁했다.

이로써 조윤선 전 수석이 지난 5월18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 54일째 이어지던 정무수석 공석도 해소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정무수석에 현 전 의원을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신임 정무수석은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낸 노동계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이라며 "정무적인 감각과 친화력,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보유해서 정치권과의 소통 등 대통령을 정무적으로 원활히 보좌할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1959년 부산 출생인 현 수석은 대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전국금융노련 부위원장 등을 지낸 노동계 출신 인사으로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거쳐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했다.

2008년 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친박계 인사로 18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갑에 출마,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012년 4·11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한 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공천 과정에서 현영희 전 의원으로부터 3억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새누리당에서 제명됐다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아 이듬해 4월 재입당했다.

한편 현 수석은 박근혜정부 들어 박준우, 이정현, 조 전 수석 등에 이은 네 번째 청와대 정무수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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