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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운영 분담금 '한국 36억원'…미국은 106억원 감당

입력 2014-10-21 18:42

미국 106억원, 한국 36억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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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6억원, 한국 36억원 수준

21일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에서는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ITU운영회비 격인 분담금 한도가 결정됐다.

ITU회원국별 분담금 수준을 살펴보면 미국이 106억원 가량으로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36억원 수준으로 11위에 랭크됐다.

이날 이상학 ITU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부산 벡스코 행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본회의에서 회원국 분담금 최상한선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부단장에 따르면 ITU회원국별 분담금은 국가별 분담금 단위(최소 1단위)에 환율(31만8000 프랑(CHF))을 곱한 값으로 매년 결정된다.

한 예로 미국과 한국의 분담금 단위는 모두 10단위로 미국은 30, 한국은 10이다. 그 결과 미국의 분담금은 106억8499만원(30×31만8000프랑), 한국의 분담금은 36억7000만원(10×31만8000프랑)으로 결정됐다.

ITU 재정은 회원국 분담금(80%)을 비롯해 ITU 전시회 부스 판매비용, 출판을 통한 회수비용 등으로 거둬들이는 기타수익(20%)으로 구성된다. 회원국 분담금은 ITU전권회의에서 결정된 정책의 추진비용 등으로 쓰여진다.

한편 ITU회원국 간 분담금 설정을 둘러싼 의견은 분분하다.

이 부단장은 "일부 개도국은 분담금을 물가와 연동해 상향 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많은 분담금을 내는 국가들은 ITU의 혁신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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