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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조금이라도 건들면 당장이라도 전면전" 협박

입력 2013-03-09 00:01 수정 2013-03-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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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 9 전영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황남희입니다. WBC 대만과 일본 경기, 초접전 끝에 결국 일본이 이겼네요. 연장까지 가는 바람에 저희 뉴스 9이 자정이 가까워진 지금에야 시작하게 됐습니다. WBC 관련소식은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해드리겠고요.

먼저 첫소식입니다. 유엔의 고강도 대북 제재안이 채택된 뒤 북한 김정은은 당장이라도 전면전을 개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주변의 긴장감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방송 : 김정은 동지께서 서남전선 최남단 최대 열점지역에 위치한 장재도 방어대와 무도 영웅방어대를 또다시 시찰했다.]

유엔의 대북 제재결의안 채택 직후 전격 발표된 김정은의 서해 최전방 부대 시찰.

조선중앙TV는 평소와 달리 오전부터 이 소식을 자세하게 전했습니다.

김정은이 방문한 장재도와 무도는 2010년 연평도 포격을 감행한 부대가 있는 곳으로, 연평도와 불과 9k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 이어 다시 이곳을 찾은 김정은은 연평도 포격이 "정전 이후 가장 통쾌한 싸움"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 최고사령관 동지는 무모한 포사격을 강행한 남조선 괴뢰호전광들의 침략도발 책동을 무자비한 불소나기로 짓뭉개버림으로써 포병의 본때를 보여줬다….]

김정은은 "적들이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지체없이 조국통일대진군을 개시하겠다"며 전투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연평도 등 서해 5도에 대한 타격 순서를 지정해줬다고 밝혀 연평도 포격에 이은 국지도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김정은과 군부 실세가 총출동해 일종의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오는 11일 한미연합 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을 앞두고 긴장 상황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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