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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만 할 수 있다면…'꿈의 무대' 나선 남자 아이스하키

입력 2018-05-11 09:19 수정 2018-05-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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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수들이 겨루는 최고의 무대에 처음으로 섰습니다. 그리고 어제(10일)까지 네 경기를 치렀고 아직 이겨보지 못했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기적과도 같아서 매 경기, 첫 승이 더 간절합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리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소식, 강신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평창올림픽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펑펑 울었던 백지선 감독.

3달이 지나 세계선수권대회에 다시 섰습니다.

아이스하키를 가장 잘하는 16개 나라가 출전한 대회, 지금까지 4개팀과 겨뤘는데 모두 졌습니다.

그래도 핀란드전에서는 첫 골을 만들었고, 독일전에서는 두 번째 골이 터졌습니다.

우리 아이스하키가 최상위 그룹 세계선수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역사는 9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3000명 정도의 선수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70만 명의 선수가 있는 세계 최강 캐나다에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스하키는 나라별 실력차도 뚜렷하고 단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리기도 어렵습니다.

1년 전, 최상위 리그 진출권을 얻은 것만으로도 기적에 가까웠습니다.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선수로 뛰었던 백지선 감독을 받아들이고, 외국인 선수들이 귀화하고, 지난 3년 여의 시간은 숱한 패배가 있었지만 성장으로 기억됩니다.

일본도 34년만에 꺾었고, 아시아의 강자였던 카자흐스탄도 넘었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의 꿈은 소박합니다.

앞으로 미국, 덴마크, 노르웨이와 만나는데 1번이라도 이겨보는 것입니다.

2번의 승리를 챙긴다면 아이스하키의 최상위 그룹에 남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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