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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을 대포라고 보고하나"…여야, 국방부 집중 질타

입력 2017-09-01 07:39 수정 2017-09-0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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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 26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청와대는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3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국방부가 초기 보고를 잘못한 것이 아니냐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쓴소리는 여당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26일 이런 발표(방사포)가 나갔습니다. 28일 (탄도미사일로) 수정했는데 그동안 왜 수정을 안 하고 있었습니까, 이틀 동안 뭐 하고 있었습니까?]

야당의 질타는 더 컸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미사일을 가리켜 대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이 어리둥절하고 있잖아요.]

북한의 탄도미사일 가운데 1발이 공중 폭발한 영상을 확보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기초적인 분석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의원 :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돼서 공중 폭발한 사례는 여러 번 봤습니다. 그런데 대포, 방사포가 발사돼서 포탄이 공중 폭발한 사례는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야당에서는 책임론까지 나왔습니다.

국방부는 초기 분석이 부족했다고 인정하면서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서주석/국방부 차관 : (북한) 발사체 제원의 특이성 때문에 초반에 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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