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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모욕적·잘못된 처신" 사제단 발언 연일 비판

입력 2013-11-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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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모욕적·잘못된 처신" 사제단 발언 연일 비판


국방부 "모욕적·잘못된 처신" 사제단 발언 연일 비판


국방부가 지난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서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발언이 나온 것과 관련해 이틀 연속 강력히 비판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종교단체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옹호하고 정당화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처신"이라며 "우리 군의 사기 저하와 전사자 유가족을 모욕하는 비이성적 행동으로 앞으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연평도 포격사건은 대낮에 북한이 전쟁 때나 쓰는 야포로 연평도의 우리 주민에게 발사한 것이다. 장병과 국민이 희생됐다"며 "전 세계 누구도 이에 대해서는 도발이자 만행, 반인륜 행동으로 용납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24일 입장자료에서 "최근 일부 단체의 발언은 북한의 도발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국가 안보의식 및 軍의 사기를 저하시킴은 물론, 우리 국민의 NLL 수호의지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장병과 국민 희생자,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非이성적인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전북 군산의 한 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박창신 전주교구 원로신부는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독도에서 훈련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돼요? 대통령이? 쏴버려야죠. 안 쏘면 대통령 문제 있어요"라며 "NLL 문제 있는 땅에서 한미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쏴야지. 그것이 연평도 포격사건이예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NLL은 유엔군 사령관이요. 우리 쪽에서 북한으로 가지 못하게 잠시 그어놓은 거예요. 북한하고는 아무 상관없고 휴전협정에도 없는 거예요"라며 NLL이 북한과 관계가 없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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