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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미 상원, '홍콩자치법' 만장일치로 가결

입력 2020-06-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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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겪고 있는 한 부분이죠. 홍콩에 대해서요. 미국 상원에서 홍콩자치법이 통과가 됐는데요. 하원 표결, 대통령 서명을 거쳐 정식으로 발효가 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중국 관료나 홍콩 경찰을 제재할 수 있다는 거죠?

[기자]

미국 상원이 현지시간 25일 '홍콩자치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이 법안에 따라 미국 정부는 홍콩 자치권 침해에 연루된 중국 관료와 홍콩 경찰 등을 제재할 수 있습니다.

법안은 하원 표결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정식으로 발효됩니다.

법을 공동발의한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중국이 홍콩의 남은 자유를 파괴하기 전 손을 떼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지만, 오는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킬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 국가보안법'에는 국가 분열, 정권 전복 등의 행위를 금지 처벌하고 이를 집행할 기관을 홍콩 내에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홍콩 주민들은 중국의 감시와 통제가 심해질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워싱턴 본부 이름이 바뀌었다고요. 이유가 있죠?

[기자]

영화 '히든 피겨스'의 한 장면 먼저 보시겠습니다.

[자네가 백인 남자였다면, 엔지니어를 꿈꿨을까?]

[그럴 필요도 없죠. 이미 돼 있을테니까요.]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이 바로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엔지니어인 메리 잭슨입니다.

1950~60년대 소련과 미국은 우주를 향한 경쟁을 벌였는데, 소련이 위성 스푸트니크를 발사하며 미국도 기술 개발에 더 열을 올리게 됩니다.

이때 메리 잭슨 등 흑인 여성들은 인종과 성별에 대한 차별을 딛고 우주탐사에 큰 기여를 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도 앞에서 주목받지는 못했던, 그러니까 '히든 피겨스'였던 이들의 이야기는 뒤늦게 알려져 2017년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NASA는 현지시간 25일 워싱턴 DC 본부의 이름을  '메리 W. 잭슨 헤드쿼터'로 바꾼다고 밝히며 "잭슨은 많은 흑인과 여성을 위해 공학과 기술 분야에서 장벽을 허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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