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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금융시장 출렁…코스피 2%, 코스닥 5% 급락

입력 2019-08-05 14:42

코스닥 600선 붕괴…'사이드카' 발동
원-달러 환율 2년7개월 만에 1200원선 넘어
전문가들 "당분간 금융시장 불안정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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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00선 붕괴…'사이드카' 발동
원-달러 환율 2년7개월 만에 1200원선 넘어
전문가들 "당분간 금융시장 불안정 계속"


[앵커]

오늘(5일) 우리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검은 월요일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코스피 지수는 1950대로 주저앉았고, 코스닥은 600선이 무너졌습니다. 경제산업부 전다빈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다빈 기자, 주식 시장은 물론이고 원화 가치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 떨어졌습니다.

2시 20분 현재 1951.6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950선대로 주저앉은 건 2년 9개월 만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약 5.59% 내린 581.26입니다.

코스닥이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도 2017년 3월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조금 전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 일시효력정지, 이른바 사이드카를 발동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코스닥이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도 2017년 3월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모두 2~3년 만에 처음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거군요. 이렇게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미·중 무역 분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이 수출 규제를 하면서 지난 금요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환율도 장중에 1200원 선을 넘었습니다. 역시 2년 7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현재 1215원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미·중 무역분쟁도 일본의 수출 규제도 언제 끝이 날지 불투명한 상태이죠. 국내 금융시장이 언제쯤 안정될 수 있을까요?

[기자]

그동안 주가를 지탱하던 외국인도 매도에 가세한 만큼 당분간은 안정을 찾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환율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달러당 원화 가격도 1달러에 1200원 안팎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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