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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한·일 실무급 회의…일 '의도적 홀대' 논란

입력 2019-07-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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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일 실무급 만났지만…일 '의도적 홀대' 논란

[앵커]

일본이 수출규제를 선언하고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의 실무 담당자들이 일본 도쿄에서 만났습니다. "설명회다, 협의다" 만남의 형식에서부터 두 나라의 입장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 오늘(12일) 회의에서 일본이 의도적으로 우리 측을 홀대했다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한주 기자, 회의가 끝났나요?

[기자]

네 한일 양국의 실무자급 회의는 오늘 오후 2시에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경제산업성에서 열렸는데요.

회의는 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회의에서 어떠한 내용이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양국은 이번 수출규제에 대한 별도의 합의 없이 명확한 입장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 회의의 형식을 놓고도 입장에 차이가 있었네요.

[기자]

네 일본에서는 경제산업성의 이와마쓰 준 무역관리과장과 이가리 가쓰로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이 나왔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찬수 무역안보과장과 한철희 동북아 통상과장이 자리했는데요.

우리 측은 이번 만남을 '협의'라고 설명했지만 일본은 '설명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가 아니라 한국에서 문의가 와서 설명해준다는 입장입니다.

처음부터 합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회의에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홀대했다는 논란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일본은 우리 대표단과 마주하면서 인사도, 악수도 하지 않았습니다.

회의장소 역시 평소 창고로 쓰는 장소에 마련했습니다.

내부는 정리정돈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회의 장소 뒷면에는 '수출관리에 관한 사무적 설명회'라는 글을 프린트한 A4 용지 2장 크기의 종이가 붙었습니다.

참석자 역시 5명으로 잡혀있던 인원을 일본에서 2명으로 줄이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이 의도적으로 홀대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 강원 고성 해안서도 북한 목선…"승선자는 없어"

강원 고성군에서 북한의 소형 목선이 발견돼 군 당국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10시 37분쯤 고성군 해안에서 3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사람이 타지 않은 북한 소형 목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또, 발견됐을 당시 목선의 갑판에 그물이 있었고, 동력 장치는 없이 바다에 거의 잠긴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3. 한 달여 새 '음주운항' 2번 적발…해상도주 선장 구속

술을 마시고 어선을 몬 선장이 구속됐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오전 10시 반쯤 강원 양양군 남애항 동쪽 1.8km 바다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조업을 한 38살 A씨를 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 해경의 검문 요구에 세 번 응하지 않고 도망치다 붙잡혔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99%였습니다. 한편 A씨는 5월 24일에도 술을 마신 채로 낚시객들을 태우고 바다낚시 영업을 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 수족구병 의심환자 급증…6세 이하 감염 주의보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열이 나거나 입 안과 손·발에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의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의심환자의 수가 6월 중순에 외래환자 1000명 당 40.5명에서 매주 52.9명, 66.7명으로 늘고 있고, 환자 중에는 주로 6세 이하의 영유아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질본은 감염된 사람의 침과 가래, 콧물 등을 통해서 병을 옮을 수 있는 만큼 손을 잘 씻고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5. 트럼프 "가상화폐 신뢰 못해…달러 위상 유지될 것"

페이스북이 가상화폐 '리브라' 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브라는 신뢰성이 거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가상화폐 때문에 마약 거래와 같은 불법이 쉬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에는 진짜 통화가 하나뿐"이라면서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이고, 앞으로도 위상을 유지할 통화"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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