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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예상대로 모르쇠 일관…딸 이대 입학만 '정당'

입력 2016-12-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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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된 최순실씨에 대한 비공개 신문도 살펴보면 김기춘·우병우 모른다, 태블릿 PC도 쓸줄 모른다, 예상대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최순실씨를 만나고 나온 국조 특위 장제원 의원이 어제(26일) JTBC뉴스룸에 나와서 한 말을 들어보면 딸인 정유라의 얘기가 나오면 울었다고 하고요, 특히 이화여대 특혜 입박에 대해서는 유독 더 강하게 부정을 했다고 하는데요. 본인이 구속된 이유를 모르겠다는 태도였다고 합니다.

이윤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순실 씨에 대한 신문은 서울구치소 접견실에서 2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최 씨는 "국민들께 혼란스럽게 해서 죄송하다"면서도 김기춘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선 모른다고 했습니다.

미르재단 등의 설립 아이디어도 낸 적이 없다고 했고, 태블릿 PC는 쓸 줄 모른다고 했습니다.

특히 딸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에 대해선 "정당하게 들어갔다"거나 "왜 부정입학이냐"며 강하게 반박했다고 특위 위원들은 전했습니다.

의혹에 대해서 대부분 부인했던 최 씨는 그러나 종신형을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서울구치소에 6.56㎡ 독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 현장 청문회는 오전부터 청문 현장 공개 여부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오후에서야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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