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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기, 착륙후 바퀴 터져…승객 "안내방송 없었다"

입력 2016-07-29 20:32 수정 2016-07-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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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앞바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바퀴가 완전히 주저앉는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승객들에게는 사고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KE718편이 앞바퀴 타이어가 파손돼 멈춘 건 오늘(29일) 오전 11시 57분쯤 입니다.

148명 승객 모두 다친 곳은 없었으나 활주로가 1시간여 동안 폐쇄돼 이백편의 항공기들이 순차적으로 지연 또는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항공기 바퀴는 일부 파손되더라도 버틸 수 있도록 튜브가 없는 런플랫 타이어를 쓰지만 사고 항공기는 휠 바닥 부분까지 완전히 주저앉은 상태였습니다.

탑승객들은 사고가 난 뒤에도 안내방송이 제대로 안됐다고 전했습니다.

[고훈필(재일교포) : 사고 비행기 탑승객 기내방송에서 일단 기다려달라고, 움직이지 말라 해서 25분 동안 기다렸고 아무것도 없었어요. 원인에 대한 설명은 없었어요]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안내방송은 제대로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양용호 홍보과장/대한항공 : 착륙 직후에 내부적인 충격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돼 (비행기가) 스스로 이동이 안 된다는 (기내 방송) 멘트가 확인이 됐습니다.]

국토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팀을 파견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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