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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붕괴건물 주변도로 밑 들여다본다…특수장비로 공동 탐사

입력 2018-06-05 15:24

'주변 대형 건설현장이 붕괴원인' 의혹 규명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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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대형 건설현장이 붕괴원인' 의혹 규명 차원

용산 붕괴건물 주변도로 밑 들여다본다…특수장비로 공동 탐사

용산 상가건물 붕괴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해당 건물 주변 도로 밑을 탐사하는 작업이 5일 진행된다.

서울시는 시 안전총괄본부와 소방재난본부, 용산경찰서, 서울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이날 오후 4시부터 사고 건물 주변 도로 4.5㎞ 구간에서 공동(空洞·비어있는 굴) 탐사를 한다고 밝혔다.

탐사는 지표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가 설치된 특수차량 2대를 동원해 2시간가량 진행된다.

사고 이후 붕괴 상가의 일부 상인들은 주변 대형 공사장의 발파작업 등을 사고원인으로 지목했다.

일부 전문가도 사고현장 주위에 공사현장이 많아 지반에 진동이 많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사고 건물의) 벽돌이 엇나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공동 탐사도 이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이다. 주변 대형 공사장의 영향으로 상가가 붕괴했다면 도로 밑 땅에도 인위적으로 생긴 동공 등의 흔적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과학적 방법으로 탐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제 사고현장에서 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감식을 진행한 합동감식단이 주변 도로에 공동이 있는지 살펴보자고 요청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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