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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가 몰고 온 참치…어획량 역대 최고치 기록

입력 2016-02-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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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을 몰고온 주범 엘니뇨. 반갑지 않은 손님이죠. 그런데 엘니뇨 덕분에 참치 어획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정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태평양이 주 무대인 가다랑어입니다.

참치 통조림 등의 원료로 많이 쓰이는 인기 어종입니다.

최대 1미터 이상 자랄만큼 덩치가 크며 영상 15도에서 30도 사이의 따뜻한 바다에 서식합니다.

지난해 23만 9000톤이 잡혀 역대 최대 어획량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원양 어업 어획량은 13.7% 감소했지만 참치만 4% 늘었습니다.

적도 바다가 따뜻해지는 엘니뇨 현상이 지난해 4월부터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이 잡히는 데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도 줄어 현지 가격은 전년보다 10.3%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통조림이나 횟감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어획량 증가량이 많지 않은 데다, 제조업체와 횟집들이 하락 요인을 곧바로 가격에 반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엘니뇨 이후에 바다가 차가워지는 라니냐 현상이 오면, 참치 어획량이 되레 줄 수 있어 기후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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