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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미안하다' 진주 승용차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3-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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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오후 경남 진주에서 남녀 4명이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온 20대였는데 일단 동반자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에 나가있는 구석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구석찬 기자, 경찰 수사가 시작됐죠?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승용차가 숨진 남녀 4명이 발견된 차량입니다.

오늘 오후 2시 40분 발견 당시 경남 진주시 대평면의 버스 회차지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었는데요.

이 지역을 순찰하던 한국수자원공사 소속 환경감시원이 승용차 탑승자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겨 신고했습니다.

남성 3명과 여성 1명인 이들은 모두 20대로 밝혀졌습니다.

발견된 차량의 소유주이기도 한 경남 김해 출신의 26살 이모 씨와 경기도 수원에 사는 21살 손모 씨, 인천의 24살 이모 씨와 경남 밀양 21살 여성 조모 씨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동반자살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소지가 각기 다른데다 차 안에서 빈 술병과 타다 남은 연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가 적힌 수첩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다가 전국 각지에서 진주로 모여들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자살 카페 가입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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