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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에 사자방 묻힌다…' 야당, 국조 드라이브 재가동

입력 2014-12-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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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에 사자방 묻힌다…' 야당, 국조 드라이브 재가동


'비선실세에 사자방 묻힌다…' 야당, 국조 드라이브 재가동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자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국정조사가 핵심쟁점에서 묻히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예산국회 이후로 꾸준히 사자방 국조를 촉구하며 진실규명을 해야 한다고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비선실세' 논란으로 대여공세의 무게중심이 사자방에서 정윤희 국정개입 의혹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새정치연합은 5일 자칫 사자방 국조가 '비선실세' 논란에 흐지부지 되는 것을 경계하며 다시한번 불 붙이기에 나섰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규명과 사자방 국정조사 촉구 전국지역위원장 결의대회에서 "새누리당 정권 7년만에 국민살림은 가계부채로 파탄지경이 나고 나라살림은 천문학적인 혈세낭비와 국부유출로 파탄지경"이라며 "자그마치 100조의 혈세이다. 그 파탄의 중심에 4대강 사업이 있었고 자원외교가 있었고 방산비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4대강 부실비리, MB(이명박)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방위사업 부실비리에 대한 국조는 바로 국민의 요구"라며 "새정치연합은 사자방에 대한 국조를 통해서 국민 혈세 낭비실태를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바로 얼마 전 예산안 375조4000억원을 통과시켰지만 지난 MB정권 5년간 그리고 이어지는 박근혜 정권에서 낭비한 국민혈세가 100조에 이른다"며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진상을 파헤쳐야 할 대상이 4대강 사업의 비리 의혹, 해외사업에 40조가 넘는 돈을 쏟아 부은 의혹, 방위사업에 30조에 가까운 엉터리 사업 비리의혹을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비대위원은 비상대책위원회·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최근 불거진 정윤회 게이트가 사자방 국조를 삼키는 블랙홀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정기국회의 마지노선은 사자방 국조"라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은 "사자방 국조는 기필코 이룩할 과업이다. 사자방 국조는 당리당략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다"며 "이 문제는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국조를 실시하도록 합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정기국회의 마지노선은 사자방 국조"라며 "100조원이 넘는 혈세낭비, 국부유출 사건이 유야무야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사자방 국조는 당리당략의 문제도 빅딜의 대상도 아니다. 사자방 비리로 낭비된 혈세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쓰일 예산이었다. 사자방 국정조사는 국민들의 민생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마지막으로 통과시켜야 할 최우선 사안이 바로 사자방 국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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