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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피로감?…지난 주말 이동량, 2월말 대비 30%↑

입력 2020-04-07 07:39

정부 "안심 이르다…'거리 두기' 적극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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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심 이르다…'거리 두기' 적극 동참" 호소


[앵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오는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죠. 그런데 지난 주말 국민의 이동량은 지난 2월 말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이 집밖으로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통신사 기지국 정보 통계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주말인 지난 4일 개인 이동량은 총 1354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지난 주말에 많은 분들이 외출하였으며 일부에서는 인파가 밀집한 곳도 있었다고…]

이동량이 최소 수준이던 지난 2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1014만 건이었는데, 이 때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달 마지막주 토요일에 비해서도 약 4% 증가한 수치입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계속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피로감을 느낀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그래프를 보시면 이렇게 늘었던 것이 줄어들다가 다시 급격하게 늘어나는 듯한 이러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시내 유동 인구도 크게 늘었습니다.

명동, 강남역 등 번화가와 여의도, 남산 인근 등 꽃놀이 지역 방문객이 많았던 것입니다.

정부는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앞으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코로나19는 정부의 노력, 방역 당국의 전략만으로는 이겨낼 수 없는 질병입니다. 국민 한분 한분 모든 가정과 학교, 직장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모든 이들이 힘을 합칠 때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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