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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영철 이어…"총살됐다"던 김혁철 공개 활동 포착

입력 2019-06-05 08:04 수정 2019-06-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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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하노이 노딜'의 책임으로 노역형을 받았다는 조선일보의 최근 보도와 달리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죠. 근신 중이라던 김여정 노동당 제 1부부장도 53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는 소식 어제(4일) 이 시간에 전해 드렸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총살됐다는 김혁철 대미 특별 대표의 행방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김 대표 역시 4월 공식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언론은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총살을 당했다는 소식을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 외무성 간부 4명과 함께 조사받은 뒤 처형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보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내용은 달랐습니다.

외교안보 핵심 관계자는 "김혁철 대표가 지난 4월 13일 북한 노동당 행사에 등장한 것을 정보 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처형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4월 중순에 살아서 공개 석상에 등장했고, 이 사실을 사진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통은 "하노이 노딜이 2월 말인데 4월 중순에 공개 활동을 했다면 극단적인 처벌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외교안보 당국의 또 다른 관계자도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여러 근거를 바탕으로 '김혁철 처형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어디로 복귀했는지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CNN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혁철 대표가 현재 살아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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