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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멋진 발언" 트럼프 화답…비핵화 협상 재개 시사

입력 2018-09-07 20:25 수정 2018-09-08 02:32

트럼프 "임기 내 비핵화, 멋진 발언"
비건 특별대표, 폼페이오 4차 방북 협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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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임기 내 비핵화, 멋진 발언"
비건 특별대표, 폼페이오 4차 방북 협의 예상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내 비핵화 실현' 입장을 밝혔다는 대북특사단 발표 이후 백악관발 긍정적 반응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함께 해낼 것'이라는 입장을 낸 데 이어 "멋진 발언"이라며 다시 치켜세웠습니다. 미국 언론은 북·미 협상이 다시 시작될 신호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김정은)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동안 북한을 비핵화하길 원한다'고 매우 강하게 말했습니다. 멋진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몬태나주 유세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를 신뢰한다며 매우 좋은 얘기들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트위터에 "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라고 한 데 이어 거듭 환영한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비핵화 협상 재개의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10일 방한하는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우리 정부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JTBC에 "현재로선 비건 대표의 순방 일정 외에 추가할 게 없지만, 당국자들의 발언과 발표를 계속 주목해달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화답하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북·미 협상이 재개되면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은 물론 북핵 신고의 시기와 범위를 놓고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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