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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조작설' 또 꺼낸 최순실…"JTBC·변희재 증인신청"

입력 2018-04-04 20:21 수정 2018-04-04 23:41

항소심 시작…판단 끝난 사안 '무더기 증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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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시작…판단 끝난 사안 '무더기 증인 신청'

[앵커]

오늘(4일) 최순실씨의 항소심 첫 재판도 시작됐습니다. 최씨 변호인은 '국정농단이 기획됐다'면서 다시 '태블릿PC 조작설'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JTBC 관계자들을 비롯해서 10여 명에 대한 신문이 필요하다며 무더기로 증인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과 무관한 증인 신청'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범으로 인정되면서 징역 20년형이 선고된 최순실 씨의 항소심 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대통령을 조종했다'는 누명을 벗고 싶다며 국정농단이 기획됐고, 태블릿PC도 조작됐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이어서 14명에 달하는 증인을 신청했습니다.

증인 명단에는 국정농단 사건의 기폭제가 된 태블릿PC를 입수해 보도한 JTBC 손석희 사장과 기자 2명을 포함시켰습니다.

그동안 '조작설'을 퍼트려와 JTBC로부터 소송을 당한 변희재 씨 등도 신청 명단에 올렸습니다.

특검에 파견갔던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까지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검찰과 특검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최 씨의 범죄와 무관한 인물들이라며 신청을 받아줘서는 안 된다고 재판부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증인을 신청하려면 최순실 씨 뇌물 혐의의 핵심 증인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도 불러야 하는데 정작 이들은 왜 뺐느냐고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양측 입장을 검토한 뒤 일주일 뒤인 오는 11일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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