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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와 품성 겨룬다…본고장서 열린 '진돗개 품평회'

입력 2017-11-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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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돗개는 영리하고 충성스러운 토종견으로 꼽힙니다. 최근 개체 수가 늘면서 혈통 관리가 어려워졌습니다. 국가 지정 문화재로 원형을 보존하기 위한 품평회가 진돗개의 본고장인 진도에서 열렸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곧게 뻗은 다리와 역삼각형 얼굴의 진돗개가 늠름한 자태를 뽐냅니다.

둥글고 단단해 보이는 긴 주둥이와 등의 부드러운 곡선에서 날렵함이 엿보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진돗개 품평회 모습입니다.

첫 관문은 품성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한 개들이 수렵성과 충직성 등 원래 진돗개의 성질을 잘 갖추고 있는지 꼼꼼히 살폈습니다.

유연성과 순발력, 체형의 균형 등도 중요한 심사 기준입니다.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인증받은 진돗개 250여 마리가 참여했습니다.

이중 경기도 파주시에서 참가한 30개월 된 수컷 또치가 가장 우수한 진돗개로 뽑혔습니다.

[김시은/최우수 진돗개 견주 : (진돗개가) 사람하고 친화력이 정말 좋아요.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키울 수 있어요.]

진돗개는 세계적인 애견 혈통 관리기관인 영국 컨넬클럽에 2005년 등록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개체수가 늘면서 혈통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품평회는 그동안 입으로만 전해져온 진돗개의 원형을 찾아 보존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품평회에서 수상한 진돗개는 혈통보존을 위해 보호육성하는 등 집중관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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