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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내까지 전방위 사드 보복…난타 당하는 롯데

입력 2017-03-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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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중국의 직접 보복 대상입니다. 현지 홈페이지에 이어서 롯데면세점의 국내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아 3시간 가량 마비됐고, 중국 외교 학회에서는 롯데호텔 숙박 예약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일) 오후 2시 30분쯤 롯데면세점 한국어 사이트 화면입니다. 서비스 점검 중이라는 안내 문구가 나와 있습니다.

한국어 사이트뿐 아니라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까지 모두 중단됐습니다.

해킹 방법 가운데 하나인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보복 공격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롯데 측은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드 부지 계약이 마무리된 지난달 28일부터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도 다운돼 지금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밖에 지난달 28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 외교 싱크 탱크인 차하얼 학회 연구원들은 롯데호텔 숙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의 보복성 규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 검험검역국은 최근 한국에서 수입된 롯데의 요구르트맛 사탕에서 금지된 첨가제가 적발됐다며 소각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일에는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 계열사 매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일제 점검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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