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물질, 태평양 건너 북미까지

입력 2014-02-26 21:57 수정 2014-05-30 18: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마침내 북미 대륙에까지 건너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검출량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방사능이 대거 누출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바다로 스며든 방사성 물질이 캐나다 서부 해안에까지 도달했다는 첫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지리물리학회에 발표된 캐나다 연구팀의 추적 조사 결과 밴쿠버 인근 해역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 134와 137의 농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겁니다.

[존 스미스/베드포드 해양학 연구소 연구원 :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세슘 134가 지난해 6월까지 캐나다 인근 대륙붕에 도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2년 3개월여만입니다.

현재 검출된 양은 0.9 바크렐로 안전에 직접적 위해가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2016년이 위기의 정점이 될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켄 부에슬러/우즈홀 해양연구소 과학자 : 이럼에도 정부에선 실태조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모금에 나선 이유입니다.]

안전기준엔 문제가 없다지만,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것만으로도 공포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정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후쿠시마현에 규모 5 지진…직접적인 피해는 없어 [인터뷰] 고이데 "도쿄 일부 피폭…일본 여행 자제를" [인터뷰] 고이데 "아베 거짓말 중…오염수 통제 불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