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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올시즌 베스트11 선정…퍼디낸드 선택도 손흥민

입력 2021-05-25 16:48 수정 2021-05-25 17:10

오늘 귀국…6월 월드컵 예선 준비
토트넘 잔류 여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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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귀국…6월 월드컵 예선 준비
토트넘 잔류 여부도 주목

한 시즌을 마친 손흥민(29·토트넘)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이젠 다음 달 열리는 200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합니다.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 씨와 함께 입국장에 들어섰고, 곧장 공항에서 파주로 이동했습니다.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이 나오면 파주 NFC에서 대표팀 훈련에 함께합니다.


“누구도 대신 못 한다”…퍼디낸드 찬사


퍼디낸드가 꼽은 올 시즌 베스트 11 〈사진=유튜브 'Rio Ferdinand Presents FIVE' 캡쳐〉퍼디낸드가 꼽은 올 시즌 베스트 11 〈사진=유튜브 'Rio Ferdinand Presents FIVE' 캡쳐〉

손흥민이 귀국한 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손흥민을 올 시즌 리그 '베스트 11'로 꼽았습니다. 퍼디낸드는 25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파이브'에서 손흥민을 4-3-3 대형 왼쪽 공격수로 올렸습니다. 팀 동료 해리 케인, 무하마드 살라(리버풀)와 공격진을 이뤘습니다.


퍼디낸드는 손흥민의 골과 도움 기록에 주목했습니다. “손흥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기록은 17골 10도움이다. 누구도 그 포지션에서 그렇게 해낼 수 없다. 필 포든(맨체스터시티)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손흥민의 골과 도움 기록을 보면, 그가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4위에 올랐습니다. 토트넘 구단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 영국 언론도 '손흥민' 선택

잉글랜드 언론 '90min' 꼽은 올 시즌 베스트 11〈사진=90min〉잉글랜드 언론 '90min' 꼽은 올 시즌 베스트 11〈사진=90min〉

영국 언론 '90min'도 베스트11의 왼쪽 공격수에 손흥민을 꼽았습니다. 손흥민을 케인과 함께 거론하며 “부진한 팀 성적과는 다른 기량을 뽐낸 개인 성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17골 10도움으로 2년 연속 10-10클럽에 든 것은 훌륭했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그동안 부진했던 토트넘을 오직 자신들의 힘으로 이끌었다”고 적었습니다.

■ '14골 합작' 케인 떠나면 손흥민은?

손흥민과 케인 〈사진=연합뉴스〉손흥민과 케인 〈사진=연합뉴스〉

최종전이 끝난 뒤 이 장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기 뒤 케인과 손흥민은 서로를 오래 껴안았습니다. 마치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이었는데, 케인의 '이적 시사' 발언과 겹쳐져 많은 추측을 끌어냈습니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도 이 장면을 보고 “한 시대의 끝인가? 토트넘 승리 후 케인이 손흥민, 알리와 함께 10초간 감정적인 포옹을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케인은 올 시즌 23골 14도움으로 리그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7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도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축구 여행'이란 평을 듣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만 따낸 상태입니다.

케인은 최근 스카이스포츠의 네빌이 진행하는 유튜브 ''더 오버랩'에 출연해 “경력이 끝날 때 어떠한 후회도 하고 싶지 않다. 우승도 하고 싶고,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던 케인이 사실상 이적하고 싶다 말했습니다.

문제는 손흥민의 거취입니다. 현지에선 케인이 떠나면 손흥민도 떠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14골을 합작하며 단일 시즌 가장 많은 골을 함께 넣은 단짝입니다. 잉글랜드 언론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과 은돔벨레가 케인을 따라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 수뇌부는 손흥민과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3년 6월에 끝납니다. 지난해부터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아직 계약을 연장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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