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극우 유튜브' 직원조회 사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오늘(11일) 오후 2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합니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회사 월례조회 때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막말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습니다. 그제 회사가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지만 비판이 계속되고 불매운동으로 번지자, 윤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할 예정입니다.
2. 트럼프 "김 위원장 미사일 사과…협상재개 희망"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김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대로 협상재개를 희망했고, 미사일 시험에 대해선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를 향해 오늘 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성의있는 해명이 없다면 남북 간의 접촉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우 긍정적인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를 통해 긍정적인 친서의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면 만나고 싶다며, 협상을 재개하자고 요청했다는 겁니다.
미사일 시험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한미훈련이 끝나면 이를 중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머지 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을 만나길 고대한다며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선 대화의 손짓을 보인 반면, 우리 정부를 향해선 날을 세웠습니다.
외무성 국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성의있는 해명이 없다면 남북 간의 접촉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기류가 생겨 대화에 나선다고 해도 북미 사이의 대화이지 남북 간의 대화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3. 북 "새 무기 시험 사격…김 위원장, 커다란 만족"
북한이 어제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쏘아올린 발사체를 두고, '새 무기'의 시험 사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에 있는 사진 6장을 공개하며 "김 위원장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초점을 맞춘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은 오늘부터 20일까지 진행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훈련 기간 동안 북한의 추가 도발이 이어질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정부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내일 발표
정부가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시행방안을 내일 발표합니다. 공공택지뿐 아니라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 분양가까지 정부가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건데, 시행 범위와 강도에 따라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과 정부는 내일 오전 당정 협의를 진행한 뒤,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방침입니다.
5. '성범죄' 미 억만장자, 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현지 시간으로 10일 아침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지난 2002년부터 4년간 미성년자 20여 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엡스타인은 지난달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기각된 후 교도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6.오늘 말복, 대부분 33도 넘어…제주엔 태풍 영향
말복인 오늘 서울과 경기, 충청도와 경상북도, 강원도 일부지역에는 여전히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고, 내륙지방에선 35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에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