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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평창위원장 사퇴…후임에 이희범 전 장관 내정

입력 2016-05-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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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을 21개월 앞두고 조양호 조직위원장이 어제(3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문제 등으로 그룹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후임에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어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후 화상회의를 통해 조직위 간부들에게도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인 한진해운 등의 재무 악화로 그룹 경영이 위기에 처해 사퇴한다는 겁니다.

한진해운은 기업 회생 절차인 자율협약을 신청한 상태인데, 오늘 채권단이 이를 결정합니다.

이처럼 조 위원장은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조직위를 떠난다고 밝혔지만, 조직위 내 갈등이 사퇴의 또다른 이유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직위원장에게 책임이 쏠리는 대신 인사권이나 예산권은 제약이 큰 탓에 내부 갈등이 심했다는 겁니다.

후임에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경총 회장과 무역협회장 등을 지냈습니다.

개최까지 21개월을 남기고 수장이 교체되면서 가뜩이나 더딘 올림픽 준비에 더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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