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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강추위에 빙판길 주의보…"주머니서 손 빼세요"

입력 2014-12-18 20:55 수정 2014-12-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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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째 한파가 이어지면서 빙판길도 부쩍 늘었습니다. 넘어지면 생각보다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넘어졌을 때 급하게 일어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김경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곳곳이 꽁꽁 얼어붙어 자칫 방심했다간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57살 김영달 씨도 집 앞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팔 뼈가 부러졌습니다.

[김영달/경기 파주시 문산읍 : 집에 다 왔다고 해서 안심하고 별생각 없이 올라가잖아요. 거기에서 넘어진 거예요. 미끄러지면서.]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낙상환자가 크게 늘어날 기세입니다.

실제로 지난 겨울 낙상환자는 6만 7000명으로 12월에만 2만 4000명이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노인과 중년 여성들은 특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박재형/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교수 : 중년의 여성인 경우 뼈의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넘어졌을 때 노인처럼 골다공증성 골절이 쉽게 발생합니다. (고관절 골절의 경우) 최소한 4주에서 8주 정도는 보행이 힘들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빙판길을 지날 때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급하게 움직이는 건 금물입니다.

또 노인들은 외출 시 가급적 등산용 스틱이나 지팡이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넘어지더라도 급히 일어나려 하지 말고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천천히 일어나야 더 큰 부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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