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연아는 빙질 영향 안 받을까…소치 얼음 주의보

입력 2014-02-16 11: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연아는 빙질 영향 안 받을까…소치 얼음 주의보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함께 열리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의 빙질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오는 20일과 21일 경기를 치르는 김연아는 괜찮을까.

지난 15일(한국시간)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선수들이 착지 후 넘어지는 실수를 연발했다. 전날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101.45점으로 남자 싱글 세계기록을 세운 하뉴 유즈루(일본)도 두 차례나 넘어졌다. 2위 패트릭 챈 역시 평소와 다르게 실수를 저질러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쇼트트랙에서는 다른 대회와 달리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쇼트트랙 자체가 변수가 많은 종목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는 정도가 심하다. 이 때문에 상위권 선수들이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는 박승희가 선두로 달리다 뒤에서 넘어진 선수에게 걸려 같이 넘어진 사이 리지안루(중국)가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서는 "넘어지지만 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박승희는 빙질에 대해 "얼음이 너무 깊게 패여서 스케이트날이 잘 걸리기 때문에 선수들이 추월하다가 넘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16일부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연습하고 있는 김연아는 "내가 그다지 좋아하는 빙질은 아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과 피겨를 함께 치르면서 빠른 시간 내에 빙판의 상태를 바꾸다 보니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J스포츠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