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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곳곳서 피해 접수…낙동강 주변은 홍수주의보

입력 2019-10-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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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경남 거창으로 가보겠습니다. 남부 지방에서는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곳도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 전남보다는 경남지역에 피해가 많았다면서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거창 중앙교도 많은 비로 한때 강이 범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비가 그치면서 물이 모두 빠졌지만 여전히 수위는 높은 상태입니다.

이곳 경남지역은 시간당 6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인 터라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아직까지도 낙동강 주변은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강풍보다는 비 피해가 이번엔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온 경북 울진은 550mm가 넘는 강수량을 보였고, 경남 합천과 산청은 300mm 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거제, 울산, 창원에선 시내 곳곳이 침수됐고, 130곳의 도로가 통행이 어려웠습니다.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가를 덮는 사고 잇따랐습니다. 

[앵커]

실종 사고 등 인명 피해도 여럿 발생했었죠?

[기자]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경북 봉화군 영동선에서 정동진으로 향하던 열차가 산사태로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각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소방청은 복구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잇따른 태풍으로 이전 피해가 수습되기도 전에 또다른 피해를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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