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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움직인 독일 '더블루K'…검찰의 수사 상황은

입력 2016-10-23 21:00 수정 2016-11-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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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바로 전에 심수미 기자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최순실 씨가 독일법인 '더블루K' 등기 기록에서 핵심측근으로 지목된 고영태 씨를 뺐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결국은 수사에 대비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검찰은 이런 점을 파악하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검찰은 이런 부분 단계까지는 파악이 안 된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더블루K' 상업등기에서 앞서 보도해드렸듯, 대표자가 고영태 씨에서 박모 씨로 바뀐 건데요.

독일 더블루K와 비덱은 100% 최순실 씨 회사로 K스포츠재단에서 이 회사들을 통해 돈벌이를 하려던 걸로 보입니다.

결국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검찰 수사에도 중요한 정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제도 전해드렸지만, 이번 수사의 핵심인물들이 수사에 대비하고 또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이런 상황인데. 검찰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네, 검찰은 이런 대목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씨 모녀나 핵심 측근인 고영태 차은택 씨와 같은 인물들의 소재 파악은 아직 안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재단 관계자나 전경련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하면서 수사의 큰 개요를 그려가고는 있지만 정작 핵심인물들에 대한 신병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수사는 겉돌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네, 백종훈 기자 이야기대로 핵심 인물들의 신병 확보가 안 되면 수사가 진행이 될 수가 없는 상황인데, 오늘도 검찰은 여러 명을 불러서 조사를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미르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지낸 김형수 연세대 교수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교수는 미르재단의 핵심 역할을 한 차은택 씨의 대학원 은사이기도 한데 학생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부끄러운 것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오늘 검찰은 K스포츠 이사인 김모 씨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요. 최순실 씨와 관련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부인했습니다.

[앵커]

'검찰의 수사 대상이 100여 명 된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최순실 씨와 정유라 씨 모녀가 새로 고발됐다면서요.

[기자]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최경희 전 총장과 최순실 씨 모녀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혐의는 최 전 총장은 부정입학 공모이고, 최순실 씨는 협박 혐의, 정 씨는 모욕죄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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