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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서 '동네형' 된 중국축구…아시아 정상 넘본다

입력 2015-01-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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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에선 미국과 세계 정상을 다투는 중국. 하지만 유독 축구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는데요. 이번 아시안컵에선 중국 축구가 확 달라졌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동네북'서 '동네형' 된 중국축구…아시아 정상 넘본다

[기자]

기술은 보이지 않고 거친 플레이만 계속됐던 중국 축구, 축구만큼은 중국이 기를 펴지 못했는데, 이번 아시안컵에선 대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같은 조의 사우디, 우즈벡, 북한을 연파하며 전승으로 8강에 오른 겁니다.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평가전 무패행진으로 심상치 않았는데, 2004년 이후 11년 만의 8강 진출에 대륙이 들썩입니다.

지난해 프랑스 출신 알랭 페랭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의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알랭 페랭 감독/중국 축구대표팀 : 다음 경기에 대한 압박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목표는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합니다.]

게다가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원은 중국 축구 발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른바 축구공정 프로젝트가 실시되면서 축구가 필수과목이 됐고, 2만여 개의 축구학교 설립이 추진 중입니다.

[시진핑/중국 주석 (지난해 6월·멕시코) : 저는 축구광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국축구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단 한 번만 올라갔습니다.]

이젠 월드컵이 목표라는 중국, 조별리그 돌풍이 찻잔 속 소동으로 끝날지, 아니면 아시아 축구 판도를 바꿀지는 오는 22일 호주와 8강전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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