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공직자 부적절 발언 유감"…마지막 경고?

입력 2014-01-28 07: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대응 과정에서 말실수를 저지른 경제부총리를 겨냥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질하겠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 대책을 주문한 뒤, 최근 "공직자들의 적절치 못한 발언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 27일 오전) : 앞으로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하는 공직자가 없기를 바랍니다. 이런 일이 재발할 시에는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성난 여론을 의식해 현오석 부총리를 향해 옐로카드를 꺼내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야당이 요구한 현 부총리에 대한 즉각 경질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사하고, 관련 피해액은 카드사가 모두 보상한다는 점을 확실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찬현 감사원장은 "2월 초 시민단체에서 공익감사청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청구가 들어오면 감사 개시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관련기사

김한길 대표 "현오석, 짐 싸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민주 "청와대, 현오석 등 경제팀 전면 교체해야" 여당 일각 '실언' 경질론 … 청와대, 현오석 딜레마 '실언 논란' 현 부총리, 사과에도 뭇매…경질론 확산 재신임 된 지 16일…청와대, 현 부총리 거취에 '곤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