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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양공동선언 비준, 비핵화 촉진하고 국민생명 보호"

입력 2018-10-23 11:42

국무회의서 평양공동선언 비준 당위성 언급…"경제에 도움·접경지주민 혜택"

"유럽순방서 평화프로세스 지지 확보…우리 역할·책무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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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평양공동선언 비준 당위성 언급…"경제에 도움·접경지주민 혜택"

"유럽순방서 평화프로세스 지지 확보…우리 역할·책무 무거워"

문 대통령 "평양공동선언 비준, 비핵화 촉진하고 국민생명 보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9월 평양공동선언 등에 대한 비준과 관련, "남북관계 발전과 군사적 긴장완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더욱 쉽게 만들어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 회의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과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발효시키기 위한 비준안을 심의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길일뿐 아니라 한반도 위기 요인을 없애 우리 경제에도 도움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불이익을 받아왔던 접경 지역 주민에게 가장 먼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북한 주민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증진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심의, 비준되는 합의서들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각 부처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과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심의하며, 문 대통령이 서명해 비준하게 된다.

이어 유럽순방과 관련, "해외 순방 때마다 우리나라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고 실감한다"며 "아셈(ASEM) 정상회의 참석을 중심으로 그 전후에 인근 나라를 방문하거나 정상회의 중에 단독 정상회담을 하는 일정을 더했는데, 더 많은 나라가 방문 또는 정상회담을 요청해왔지만, 일정 한계 때문에 모두 수용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영국을 비롯한 주요국을 방문하거나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폭넓은 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교황께서는 평양 방문 의사를 직접 표명하시는 등 최대한의 지지를 보여주셨다"며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과도 정상회담을 통해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협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아셈 정상회의 주최 측인 EU(유럽연합)는 갈라만찬 특별공연 주인공을 우리나라 임동혁 피아니스트로 선정해 우리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처럼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뜻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당사자인 우리의 역할과 책무가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며 "이번 기회에 한반도에서 핵 위협을 완전히 없애고 완전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국민께서도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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