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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해병 헬기 10m 상공서 추락…5명 사망·1명 중상

입력 2018-07-18 07:15

국산 '수리온' 헬기 개조한 기종…시험 비행 중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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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리온' 헬기 개조한 기종…시험 비행 중 사고

[앵커]

해병대 상륙 기동 헬기인 마린온 헬기가 어제(17일) 오후 포항에서 추락했습니다. 정비를 마치고 시험 비행을 하던 도중에 10m 상공에서 떨어졌는데 추락과 동시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국산 수리온 헬기를 해병대용으로 개조한 마린온이라는 헬기였습니다. 실전 배치를 위해 시험비행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났는지 이제 규명작업이 시작될텐데요, 해병대 측은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7월 18일 수요일 아침&, 이호진 기자가 첫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46분 쯤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해군 6항공전단 활주로에서 마린온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해병대가 운용하고 있으며, 타고 있던 6명도 모두 해병대 소속 장병이었습니다.

6명 중 조종사 김 모 중령 등 5명이 숨졌고, 정비사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헬기가 활주로에서 정비를 마치고, 시험 비행하던 중 지상 10m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추락 직후 헬기가 화염에 휩싸이며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난 마린온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제작한 국산 기종입니다.

국산 수리온 헬기를 상륙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해병대용으로 개조했습니다.

훈련 비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습니다.

해병대 측은 나머지 마린온 3대의 비행을 중지하고,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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