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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부는 전국 묘목 시장…미니 과일 묘목 '불티'

입력 2017-03-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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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을 맞아 전국의 묘목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주 작은 과일이 여는 묘목이 인기라고 합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농원 이곳저곳에서 묘목을 뽑아 트럭에 싣습니다.

전국 묘목의 2/3가 생산되는 경북 경산종묘산업특구입니다.

묘목 도매상들에게는 가장 바쁜 때지만 올해 장사는 예년만 못합니다.

팔려나가는 묘목 중 60%를 유실수가 차지하는데 과일값 약세와 김영란법 여파로 찾는 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묘목값도 떨어져 사과 묘목은 지난해보다 2000원 내린 한그루당 5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사과라도 한그루 15000원 하는 나무도 있습니다.

사과연구소에서 보통 사과의 1/4 크기인 '루비에스'라는 미니사과 묘목을 개발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김정희/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어린이 입맛에 맞는 사과를 개발하려고 기존에 큰 사과보다 작은 사과, 맛있는 사과로 개발했고…]

쵸코베리나 아로니아 묘목도 잘 나갑니다.

시장 자체가 커진데다 키우기도 쉬워 가정용 묘목으로 인기입니다.

[박춘식/묘목농원 운영 : 유실수처럼 나무가 크게 자라지 않아서 관리하기 쉽고 약을 많이 안 쳐고 되고 수확하기도 쉽고…]

1인 가구가 늘고 급식이 확대되는 사회 변화가 묘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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