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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최순실 즉각 체포하라"…검찰 항의 방문

입력 2016-10-30 16:25 수정 2016-10-30 16:25

"검찰 사전 협의 속에서 귀국한 것 아닌지 물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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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전 협의 속에서 귀국한 것 아닌지 물을 예정"

정의당, "최순실 즉각 체포하라"…검찰 항의 방문


정의당은 30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항의 방문했다.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 정의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20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를 방문,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심 대표는 이날 면담에 앞서 취재진에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주범을 공항에서 즉각 체포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오늘 소환조사 않겠다는 검찰을 국민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다"며 "최씨를 즉각 체포,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귀국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관련자들이 속속 귀국하는 것이 거대한 은폐 시나리오가 아닌가 국민들은 의심하고 있다"며 "검찰의 사전 협의 속에서 귀국한 것인지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이미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라 '박근혜 게이트'라고 본다. 대통령은 이미 통치능력을 상실했다"며 "최소한 대통령이 통치권을 실질적으로 이양하는 조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하고, 그와는 별개로 최씨 일당에 대한 통 개입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최씨 그간 행적과 발언 내용을 볼 때 증거인멸 우려가 대단히 높은 수준"이라며 "지금 관계된 공범들이 국내에 여럿 존재하고 있음에도 왜 이렇게 하루라는 시간을 증거인멸 위해 시간 쓸 수 있도록 검찰이 방조하고 있는지, 우리 국민들은 전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7시35분께 영국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으로 자진 입국, 현재 국내 모처에서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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