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보따리상과 짜고 중국 농산물 106t 밀수 18명 입건

입력 2014-11-19 10: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9일 서울·인천 일대에 농산물 창고를 운영하면서 중국 보따리상(일명 따이공)들이 국내에 밀반입한 중국산 농산물을 국내에 유통한 A(58)씨 등 유통업자 4명과 B(55)씨 포함 도매상 15명을 식품위생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9년 2월부터 지난 9월까지 중국 보따리상들과 짜고 인천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밀반입한 고추, 콩, 참깨 등의 농산물 106t(도매가 8억4000만원)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밀반입한 물량 중 70t(5억6000만원)을 국내에 유통됐고, 나머지 36t(2억8000만원)은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압수됐다.

A씨는 중국산 농산물 외에도 면세 담배와 양주, 가짜 발기부전제 치료제 등 시가 1억2700만원 상당도 보관하고 있었다가 적발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1인당 50㎏ 이하의 농산물을 반입하면 세관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을 악용, 보따리상과 짜고 대량의 농산물을 밀반입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국 보따리상들을 이용해 중국산 농산물을 국내에 유통한 업자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