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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휴직·희망퇴직…항공업계 구조조정 '칼바람' 확산

입력 2019-12-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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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항공업계는 유례없는 부진을 겪고 있는데요. 대형사, 저가항공사 모두 구조조정이 한창입니다. 인력을 줄이려는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이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비상구 근처 좌석을 일반 좌석보다 비싸게 파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주로 저가항공사들이 쓰던 방식인데 한 푼이라도 수익을 더 내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0월 창사 이래 처음 무급 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희망 퇴직자 명단도 발표합니다.

아시아나에도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5월에 이어 이번 주부터 두 번째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를 마무리하면 추가로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저비행 항공사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에어서울은 신입 기장들까지 무급휴가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국내 상위 6개 항공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6% 줄었습니다.

순이익 기준으로 1조 원 넘게 적자를 냈습니다.

최근 몇년새 항공사가 우후죽순 늘어난 데다 일본 노선 축소, 보잉 737 결함 사태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입니다.

내년 전망 역시 밝지 않습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 매각과 제주항공의 이스타 인수를 계기로 항공산업 재편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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