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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논란에 휘말리는 전경련, 탈퇴 수순 회원사 늘어

입력 2016-10-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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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전경련이 자꾸 정치적인 논란에 휘말리면서 참여 기업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툭하면 돈을 걷고 기업들 모르게 정치적 논란이 될 일을 자꾸 벌이고 있다, 이런 불만인데요. 회비를 내지 않으면서 사실상의 탈퇴 절차를 밟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경련이 밝히는 공식 회원사는 모두 600곳입니다.

대기업 계열사와 각종 경제단체 등이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몇몇 회원사를 중심으로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경련의 이름이 여러 의혹에 오르내리고, 사업 자체도 전체 회원사가 아닌 일부 대기업 중심이라는 불만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에 회비 납부 중단이 확인된 곳은 한국산업은행입니다.

지난 5월부터 전경련 회비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전경련이 편법으로 어버이연합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나온 직후입니다.

또 다른 회원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올해 초부터 회비 납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한국거래소 역시 지난 2014년부터 회비 납부를 거부하며 사실상 탈퇴한 상태입니다.

몇몇 국책은행과 공공기관들도 회비 납부를 중단하거나 탈퇴 의사를 타진하는 상황이어서, 일반 기업 회원사의 탈퇴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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