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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 유채꽃 핀 관매도…수도권은 내달 만개

입력 2015-03-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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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남쪽 지방에서는 반가운 꽃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만발하는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 끝자락부터 붉은 꽃망울을 터뜨린 동백꽃,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동백은 이미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나무를 떠나서도 붉은 꽃잎과 노란 꽃술이 온전히 남아 긴 여운을 남깁니다.

다음달이면 남도에 노란 물이 듭니다.

특히 진도 관매도 장산평 마을에선 들판 가득 유채꽃이 뒤덮인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산수유도 4월초부터 노란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벌써 지리산 자락에선 일찍 고개 든 산수유 꽃이 등산객을 반기고 있습니다.

[하혜경/경남 창원시 : 날씨도 너무 포근하고 산수유 향기도 좋고 꽃도 조금 덜 피었지만 너무 아름답고 좋네요.]

수도권에서도 꽃소식이 멀지 않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평창마을 쪽엔 산벚나무가 연분홍 단장을 마쳤습니다.

아직은 부끄러운듯 둘러쓴 몽우리를 4월초면 벗어던질 예정입니다.

중순에 진달래 군락이 둘레길 곳곳에서 흐드러지면 춘심은 한껏 달아오르게 됩니다.

봄꽃의 대명사 벚꽃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전망입니다.

오는 24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다음달 9일쯤 꽃을 피우고, 일주일 뒤쯤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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